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번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면서도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큰 승리를 거뒀지만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 내 다른 당과 연대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혼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하신 후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대표로서 당선되신 분들께 축하하지만 오랫동안 험지에서 고생하시고 낙선하신 분들께 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언급했다. 그는 "죽을힘을 다했던 오중기 후보께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어제 통화했는데 '그래도 30%가 넘었다'며 웃고 있는 말을 들으면서 더욱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도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다 바쳐 선거운동에 임했는데 안타깝게 석패해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신 다수의 민주당 당선자께도 축하한다"며 "특히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강원도 강릉시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많은 선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민주 진영 내 연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리의 기세를 모아주신 진보당 당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대하면 커진다"고 했다. 이어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원 주권 경선에 참여한 당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이 항상 옳은 것처럼 당원도 항상 옳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를 더욱 활짝 열어가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성찰의 길에 귀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겸허하게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더 가다듬겠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