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말 관계자와 경주마들이 밀집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마사 지역에 고도화된 영상 분석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AI-CCTV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단순 녹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넘어짐, 화재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분석한다. 현장에서 사고가 의심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 AI가 이를 즉시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해 선제적인 위험 관리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마의 공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변화도 시행된다. 서울과 영남(부산경남·영천) 경마장의 우수 기수가 소속 구분 없이 양측 경마장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더러브렛 통합기수제'가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그동안 소속 경마장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활동하던 기수 운영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마주의 기수 선택 폭을 넓히고 경마 팬들의 관전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시범운영 대상에는 최근 1년간의 성적과 기승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명의 우수 기수가 선정됐다. 권역별로는 서울 소속 6명(김성현, 신형철, 씨씨웡, 정우주, 조상범, 조한별)과 영남 소속 4명(다실바, 박재이, 서승운, 정도윤)이다. 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요일과 경마장 구분 없이 교차 기승을 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오는 2027년부터 외국인 기수를 전원 통합기수로 전환하는 등 해당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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