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올리브영 센추리시티 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매장 면적은 250㎡ 규모다. 해당 상권은 베벌리힐스와 로데오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해 로스앤젤레스 내에서도 고소득층 주거지와 글로벌 관광객이 집중된 핵심 상업 구역이다.
2호점은 스킨케어 중심으로 매장을 재편했다. 국내 표준매장 대비 스킨케어 매대를 1.5배 넓게 설계했다. 개별 브랜드 중심의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피부 고민과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배치했다. 세럼과 에센스를 모은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와 토너 패드 중심의 더 프렙 바를 매장 전면에 내세웠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의 객단가 상승을 유도한다. 현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체험 기능도 강화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를 운영한다.
2호점의 매장 구성은 앞서 문을 연 1호점의 현지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근거로 삼았다. 올리브영은 앞서 지난달 29일 패서디나 1호점을 개점했다. 당시 색조 화장품보다 스킨케어 제품군에 구매가 집중되며 주요 품목이 조기 품절을 기록한 바 있다.
패서디나 1호점을 방문한 한 현지 고객은 "개점 첫 주말 수시간씩 대기 줄이 이어졌고 일요일에는 이미 일부 품목이 품절된 상태였다"며 "색조 화장품 종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스킨케어 제품 구성이 훌륭했고 방문객 대다수가 50달러(약 7만3000원) 이상을 구매해 사은품 쇼핑백을 챙겨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북미 뷰티 시장은 고가 화장품 중심의 세포라와 저가 생필품 위주의 드럭스토어로 양분되어 있다. 올리브영은 이 양극화된 유통 구조 사이에서 중간 가격대의 고효능 케이뷰티 스킨케어 제품을 선별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오와이 멤버스 혜택을 늘려 충성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입된 고객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 북미 로컬 뷰티 유통 채널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