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싱가포르 법인이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푸드와 설립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 지분 50%를 전량 인수하고 독자 경영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지분을 전량 확보하며 현지 사업의 독자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푸드(Berjaya Food)가 보유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 지분 50%를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 싱가포르가 합작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상징적 금액인 1링깃(약 320원)이다. 버자야푸드는 합작법인 설립 당시 투입한 2000만링깃(약 64억원)의 투자금을 전액 손상 처리했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2022년 7월 버자야푸드와 50대50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23년 1월18일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KL에 1호점을 열었으며, 파빌리온 부킷잘릴(Pavilion Bukit Jalil), 더 익스체인지 TRX 등 프리미엄 쇼핑몰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했다.

다만 합작법인은 영업 개시 이후 적자를 이어갔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순손실은 6709링깃(약 215억원), 순부채는 3341만링깃(약 107억원)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