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 원탁테이블 오른쪽으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5번째)이 8일 주민총회에 참석한 세류2동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측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결정하는 공론의 장인 주민총회에 참석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송죽동을 시작으로 관내 44개 모든 동의 주민총회를 순회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8일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6 세류2동 주민총회'에 참석했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모여 주민자치회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는 자치 분권의 대표적인 행사다. 지난 지난달 26일 송죽동에서 시작된 이번 주민총회는 오는 8월 초까지 44개 동 전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지난 2023년 1월 모든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며 주민 중심의 자치활동을 한층 강화했다"며 "주민 여러분이 직접 숙의하고 결정한 마을자치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시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도 "부처 협의나 예산 확보 등 시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세류2동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마을공동체·사회복지 등 각 분과가 마련한 '2027년 마을자치계획(안)'이 발표됐으며, 주민 투표를 통해 최종 추진 순위가 확정됐다. 투표는 공정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투표와 수원시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활용한 현장 온라인 투표, 오프라인 스티커 투표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개표 결과 마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꽃이 피는 마을 세류2동' 사업이 총 264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세류2동 체험 한마당', '사랑이 가득한 미용 봉사', '주민자치 역량강화교육', '정성 가득 반찬나눔 봉사', '우수 주민자치회 벤치마킹' 순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원시는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자치계획은 세부 실행 검토를 거쳐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