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결성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지역 혁신기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민간 자금을 추가로 끌어들여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1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고한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인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를 결성하고 AI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혁신산업 투자에 나선다.

벤처모펀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 그룹사가 공동 출자해 조성했으며, 신한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신한금융은 해당 모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재간접펀드에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유치해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는 AI 등 혁신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직접 투자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 위탁운용사를 선별하고, 직접 투자 역량을 재간접 투자로 확장해 그룹의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방 투자 비중이 있는 벤처펀드와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의 LP성장펀드(플랫폼펀드) 조성에도 참여해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넓힌다. 오는 3분기 중에는 1차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뒤 자펀드 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모펀드 결성으로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산업 투자와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4월 주주서신을 통해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그룹의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