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의 동절기 특수 레미콘 블루콘 윈터 출하량은 올 상반기 20만9000㎥(세제곱미터) 규모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엔 26만9000㎥로 상용화 첫 해 대비 1821.97%나 증가했다. 상용화 첫 해인 2018년 1만3996㎥를 시작으로 2022년 6만3447㎥, 2023년 11만558㎥, 2024년 17만5066㎥로 가파르게 늘었다.
블루콘 윈터의 성장세는 특수 레미콘을 앞세워 건설경기 부진에 대응하려는 삼표산업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삼표산업은 현장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콘 윈터는 낮은 기온에서도 빠르게 초기 강도를 확보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일반 콘크리트는 타설 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내부 수분이 얼어 강도가 제대로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 충분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건축물의 내구성이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는 천막을 설치하고 갈탄이나 열풍기, 난로 등을 사용해 주변 온도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했다.
블루콘 윈터는 낮은 온도에서도 초기 강도를 빠르게 확보해 난방과 보온 작업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난방 장비와 연료, 추가 인력 투입을 줄여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고 갈탄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발생과 작업자 질식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표산업은 2007년 특수 레미콘 브랜드 블루콘을 만들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군으로는 윈터를 비롯해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빠르게 높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스피드, 바닥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과 들뜸을 줄인 플로어, 별도의 다짐 작업 없이 거푸집 내부와 철근 사이를 채우는 셀프 등이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영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품질"이라며 "블루콘 등 특수 콘크리트 시리즈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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