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은행 부문 손익은 1조3277억원으로 38.3% 늘었다. 2분기 비은행 부문 손익은 71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5.3%포인트 확대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증권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자산운용 부문 수익성도 향상되면서 자본시장 계열사가 비은행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는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카드 부문의 안정적인 성과, 보험 부문의 손익 개선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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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계열사가 비은행 실적 견인━
비은행 상반기 실적을 이끈 주역은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이었다.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6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5% 증가했다. 그룹 비이자이익도 증권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2조6381억원으로 19.7% 확대됐다. 은행 중심의 이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과 비이자이익의 기여도가 함께 높아진 모습이다.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484억원으로 135.0% 늘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 위탁과 금융상품 등 수수료수익이 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ETF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늘면서 상반기 순이익이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 증가했다. 운용보수와 수수료이익 확대에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이 더해졌다. 2분기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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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도 순이익 증가━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 계열사도 상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 25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와 1분기 희망퇴직 비용 부담에도 신용카드 매출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순이익은 13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5%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업인 결제사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법인시장 공략, 해외법인 실적 증대로 수익성이 강화됐다"며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구조 효율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6월 말 연체율은 1.21%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조달비용 효율화와 대손비용 안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46.8% 줄어든 329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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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손익 감소한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 확대 등으로 보험손익이 줄었지만 금융손익은 15.8% 증가했다. 이에 2분기 순이익은 18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1.8% 늘었다.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1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억원 증가했다. 보유계약 CSM도 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8.9% 늘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장기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기반이 튼튼한 체력을 만들고자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관리(ALM)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업을 선도하는 리딩 보험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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