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신안군수는 '동행미디어 시대'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이 진짜 주인인 새로운 신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신안군
"기득권을 타파하고 청렴·투명한 행정으로 군민이 진짜 주인인 새로운 신안을 만들겠습니다."
김태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수는 23일 '동행미디어 시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9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6·3지방선거에서 과반의 득표율로 조국혁신당 2호 자치단체장에 이름을 올린 김 군수의 파격적인 행보가 눈에 뛴다. 그는 재정 적자 진단과 대대적인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 '1도 1뮤지엄'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지방채 발행액 증가와 가용재원 부족 등 가중된 재정부담을 정밀진단하고 선심성 행사를 축소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전남 17개 군 단위 지자체 평균인 9.39%를 밑도는 6.81%로 최하위권이다.

특히 정치적 보은 인선 논란을 낳기 쉬운 외부 민간 인수위원회를 전면 폐지하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 중심의 인수위를 꾸려 신안군 행정의 과오를 진단하게 했다.

다음은 김태성 신안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9기 군정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인가.

단연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취임하며 저 자신은 물론 친인척들이 신안군 관련 사업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군민 앞에 당당히 약속했다. 행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수의 기득권 중심이 아닌 모든 군민이 주인 대접을 받는 공정한 군정을 펼치겠다. 군수실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 소통을 상설화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핵심 공약인 '농어촌 르네상스 부흥'의 차별점은.

신안의 근간은 농업, 어업, 천일염, 축산업이다. 군민들이 진짜 먹고사는 근본적인 생업을 부흥시키겠다는 것이 '농어촌 르네상스'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배당 액수의 편차가 커 군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유통 구조 혁신, 지역 자원 이익의 공정한 배분을 통해 농어민의 실질 소득을 올려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펼치겠다.

-해상교통 혁신을 위한 공약은.

섬 주민들에게 교통은 복지이자 인권이다. 여객선 공영제를 전면 확대하고 운항 노선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해 '단절 없는 해상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야간 운항을 확대해 육지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 이송 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은.

각 섬이 가진 독특한 생태·문화적 자산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섬 관광 테마'를 구축하려 한다. 갯벌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웰니스(치유) 관광과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결합할 것이다. 머무를 수 있는 친환경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교통과 연계한 원스톱 관광 패스를 도입해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바꾸겠다.

-고령화율이 높은 신안의 맞춤형 복지 제도는.

보건의료와 돌봄이 융합된 복지가 필수적이다.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진료 및 원격 의료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마을 단위 공동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 어르신들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노년의 삶에 활력과 자부심을 드리는 복지를 실현하겠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 등 변화 속 군민에게 전할 말은.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무겁게 새기고 있다. 광역 단위의 거대한 행정 구역 개편 속에서도 신안의 고유한 가치와 군민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갈등을 넘어 하나 된 신안을 만들고 약속드린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해 '신안에 살아서 자랑스럽다'는 말이 나오도록 발로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