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소각장 상생소각' 현장 모습. /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소각장 상생소각' 사업이 협약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 지자체가 경쟁 대신 협력을 택해 생활폐기물 처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 공공행정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29일 양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에 대비해 마련됐다. 양 시가 보유한 공공소각시설을 교차 활용함으로써 민간위탁 의존도를 낮추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이후 양 시는 계획에 따라 상호 교차소각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군포시 생활폐기물 237.87톤을 광명시에서 처리한 데 이어 광명시 생활폐기물 303.69톤을 군포시에서 처리하며 현재까지 총 541.56톤의 생활폐기물을 안전하게 소각했다. 처리 전 과정에서 환경기준 초과나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공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신규 시설 건립 없이도 폐기물 처리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세금 부담을 줄이는 자원순환체계도 정립됐다. 특히 소각시설 보수 기간에도 처리 공백 없는 안전망을 가동해 상반기에만 군포시 1억8500만원, 광명시 1억4500만원 등 총 3억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양 시는 현재 제2차 상생소각을 진행 중이며 제3차 상생소각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향후 처리물량 확대와 공동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공공소각장 상생소각은 공공이 협력하면 환경도 지키고 시민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전국 최초의 정책" 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협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출품돼 도민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한 도민심사를 앞두고 있다. 도민심사는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7일간 경기도 여론조사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