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최저 수입가격제를 적용하고, 일부 파생제품에는 15%의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당 21달러(약 2만9900원),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엔 ㎏당 100달러(약 14만2400원)의 최저수입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또 태양전지는 와트(W)당 0.22달러(약 313원), 태양광 모듈은 W당 0.38달러(약 541원)로 가격 하한을 설정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선언문에 따르면 조치는 서명 후 120일이 지난 오는 12월4일 0시1분부터 발효된다.
윌 샤프 백악관 사무국장도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일련의 무역·관세 조치"라며 "미국 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을 적절히 지원하고 해외 덤핑과 역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개시했으며 이번 행정명령은 그 조사 결과에 기반한 조치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와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소재"라며 "이번 조치는 미국 폴리실리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중 무역 압박이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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