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2조17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62% 뛴 23조4397억원, 당기순이익은 68.9% 늘어난 1조7311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합산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284억원(93.3%↑), 당기순이익은 1조1123억원(86.4%↑)으로 총 2조2407억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올해는 반기 만에 전년도 전체 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 이익 규모를 상회한 올 2분기 호실적이 상반기 실적 폭증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38% 급증한 1조2102억원, 매출은 94.66% 늘어난 12조8956억원, 당기순이익은 64.02% 뛴 94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수익 비중이 ▲위탁매매(BK) 41.2% ▲자산관리(WM) 15.8% ▲기업금융(IB) 16.0% ▲운용 27.0% 등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됐다고 설명했다.
6월 말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3조1922억원으로 역시 업계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로 22조47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과 2조9400억원의 IMA(종합투자계좌) 자금을 운용하며 실물경제 모험자본 공급 확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 효율성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따"고 짚었다. 이어 "리스크 관리 고도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며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 도약을 위한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 달성에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실적도 뛰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9959억원으로 84.7% 늘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6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5500원(-2.63%) 내린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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