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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가 21세기 현실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
무용극 <빨간구두 셔틀보이>는 국립무용단이 안데르센 동화의 주인공인 빨간구두 소녀,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등을 통해 21세기 청소년들의 문제를 조명한 작품이다.
백조 무리 속에서도 당당한 미운 오리새끼의 이야기는 학교 폭력과 일진의 비극으로 해석돼 척박한 환경이지만 서로 친구되기·이웃되기를 전달한다. 말 못하는 인어공주가 아닌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인어공주, 성냥을 그어 만든 자그마한 불꽃 속에서 일렁이는 희망을 말하는 성냥팔이 소녀 등 안데르센 동화의 주인공들이 원작의 비극적 결말이 아닌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전달하며 일상을 위로한다. 영상과 움직임, 디제잉의 조화로 예술적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도전이다.
4월9일부터 13일까지.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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