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업계에 다이렉트 열풍이 다시 한번 불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24일 다이렉트보험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은 암보험, 정기보험, 어린이보험, 연금저축보험, 건강출산보험, 건강제대보험 등 6개 상품군으로 나눠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장으로 구성했다”며 “보험을 잘 모르는 고객도 인터넷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 2위인 한화생명은 ‘온슈어(ONSURE)’를 구축해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현재 테스트 중인 온슈어를 오는 7월 중순경 공식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자회사로 분할이냐 사업부서 진출이냐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현재 온슈어에는 연금보험, 어린이연금, 정기보험, 저축보험, 상해보험 등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교보생명은 하반기 중으로 온라인 자회사를 설립해 다이렉트 시장에 진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이미 금융당국에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인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창재 회장은 이와 관련 “온라인 비즈니스는 가입에서부터 대부분의 유지서비스 지급과정을 모두 온라인 모델에서 하는 것을 뜻한다”며 “상품에 대해 설명을 한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일부 전화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생보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고 판단한 보험사들이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한때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다이렉트가 유행한 것처럼 비교적 인터넷 접근이 용이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보험에 기가입 했을 확률이 적은 20대 후반, 30대는 꼭 잡아야하는 세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