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6월 말 취득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업 대출금이 늘어난 탓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BIS비율은 12.95%로 3월 말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10.49%에서 10.36%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BIS비율은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인다. BIS비율이 하락하면 건전성도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분기 BIS비율이 떨어진 것은 가계와 기업의 원화대출금이 12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주사별로는 한국씨티금융지주의 BIS비율이 17.1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DGB금융지주(15.84%), 한국SC금융지주(15.84%), 산은금융지주(14.87%) 순이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는 각각 10.85%와 10.58%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