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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임상예찰 중 폐사했으며 AI H5N8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오리 폐사체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는 4일쯤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축산과학원 내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오리 폐사체가 발견된 축산과학원(축산자원개발부)은 충남 천안 성환읍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30차 AI 발생 농가인 경기도 평택 소재 종오리 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위험지역)에 있다.
한편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닭과 오리의 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 천안, 남원, 용인, 함평, 장성에 분산 보존하고 있는 것을 강원도 대관령까지 확대해 보존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의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하더라도 분산 보존 중인 유전자원을 활용해 신속하게 복원 절차를 밟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축산과학원은 지난 2011년 구제역 사태 당시에도 구제역 바이러스에 노출돼 기르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정부시설인 축산과학원에 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방역체계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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