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며 장중 2020선을 넘기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26포인트(0.36%) 오른 2015.59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기록한 연고점(2015.14)을 사흘만에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영향으로 11시23분 2020선을 돌파했다.

이날 발표된 5월 HSBC 중국 PMI 속보치는 49.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수치인 48.1과 전망치인 48.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직 기준치인 50을 밑돌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큰 폭으로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거래량은 2억2707만주, 거래대금은 3조574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16억원, 33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71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58억원, 21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240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은행이 3.29% 오르는 등 강세였고 운수장비(1.45%), 의료정밀(1.44%), 철강금속(1.19%) 등이 1%대의 강세였다. 이외에 건설업(0.97%), 화학(0.86%), 금융업(0.65%), 보험(0.6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전자가 0.57%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약세였으며, 전기가스업(-0.41%), 통신업(-0.30%), 섬유의복(-0.06%), 음식료품(-0.04%)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04% 내려 142만6000원으로 떨어졌고, 한국전력(-0.84%), 신한지주(-0.32%), SK텔레콤(-0.22%)도 하락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3.15% 올라 강세였고, 현대차(1.08%), 현대모비스(0.85%), 기아차(1.18%) 등 현대차3인방이 모두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대원화성과 진흥기업이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성제약은 젬백스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4.97%)까지 급등했다.

현대시멘트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올라섰다.

우리금융이 우리금융(우리은행), KJB금융(광주은행), KNB금융(경남은행) 등 3개 금융지주로 분할 상장된 이날 우리금융은 5.4% 상승했고, KNB금융지주와 KJB금융지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세아특수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2% 증가했다는 소식에 8.96% 상승했고, 대림통상이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도 8.20% 올랐다.

중국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조선주와 화학주가 동반 강세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5.4%,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2~4% 상승했고
화학주에서는 롯데케미칼이 5.6%, LG화학도 2.3% 오름폭 기록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7개다. 보합은 78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포인트(0.21%) 오른 546.75를 기록,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90원(0.21%) 내린 4만2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0.26%) 내린 1024.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