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코레일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3일 오전 4호선 사당역이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


올 여름 폭우로 도로가 침수하면 서울 지하철은 최대 60분이 연장되고, 버스 막차시간도 최대 1시간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8일 ▲교통시설물 사전점검과 비상대응체계 ▲폭우 대비 지하철·버스 특별수송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여름철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침수되기 쉬운 89개 지하철역에는 역별로 전담인력이 배치되며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가 운영된다.


지하 역사 278곳에는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양수기를 보완해 폭우에 대비하고 버스정류소 6058곳의 표지판과 유리도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을 마치고 상황 발생 땐 12시간 내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로 침수 시에는 상황에 따라 지하철 운행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이마저도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될 경우 버스 막차시간을 최대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한 역사 내 침수·단전 시에는 지하철 주변 버스 노선을 최대 531대까지 임시 증차하는 것으로 대책안을 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평년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태풍도 3∼4개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발 앞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