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30선 고지는 넘지 못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종가기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22일 코스피는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 지난 17일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2020.90포인트를 넘어섰다. 최근 연중 최고점을 돌파한 데에는 펀드 환매 압력에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늘어났으나 외국인이 매수하며 지수의 오름세를 지지했다. 개인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증시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가자지구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에 압박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58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6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8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은 140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0.75%), 통신업(-0.48%), 은행(-0.39%), 전기가스업(-0.20%), 의약품(-0.11%)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업(2.66%), 의료정밀(1.88%), 기계(1.79%), 철강금속(1.57%),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1.19%), 서비스업(0.79%), 유통업(0.77%), 금융업(0.7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차, 기아차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POSCO(1.4%)와 NAVER(2.2%), KT&G(1.1%)가 올랐으며 현대모비스(0.3%)와 한국전력(0.1%), 신한지주(0.7%)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6.5% 상승했고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도 2~3% 오르는 등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으며 강원랜드는 실적호조에 배당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4% 이상 오름세를 탔다. 이날 상장한 화인베스틸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24개다. 보합은 56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3.18포인트(0.57%) 오른 564.93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다음이 카카오의 2분기 실적 호조에 3%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6.8원보다 2.4원 내린 1024.4원에 마감했으며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210원(0.48%) 내린 4만329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