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는 어김없이 스파클링 와인, 맥주 등의 미세한 기포가 입안에서 터지며 더위를 날려주는 주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투명한 글라스 안에 투명하게 올라오는 기포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달래주며 마실 때 목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을 배가 시켜준다. 

특히 샤워로 더위를 식힌 후 마시는 기포가 있는 주류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드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 여름은 시원하게 연애는 뜨겁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그와 그린라이트’

깔끔한 허브 특유의 향이 혀를 감돈 후 달콤한 스프라이트와 기포의 경쾌함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아그와 그린 라이트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다. 

사실 베이스로 사용되는 아그와에는 기포가 없지만, 탄산음료인 스프라이트를 믹스하면 스파클링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아그와 그린라이트’의 불을 밝히며 이성에게 접근한다면 성공할 확률은 100퍼센트다. 올 여름 더위를 식히면서도 뜨거운 연애를 할 준비가 되었다면 적극 추천하는 칵테일이다. 

◇ 진한 루비빛깔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환상 ‘기네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술 '기네스'는 구운 보리를 사용해 진한 루비빛깔을 띤다. 맥주 발효 시 감에 의존하지 않고 수학자를 고용해 수치를 계산하여 맛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명품 맥주로 불린다. 

잔에 따르면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거품이 알싸한 생맥주의 향을 더 풍부하게 감싼다. 샤워 후 벌컥벌컥 마셔도 좋고, 한 모금씩 음미하면서 진정한 발효 맛을 찾아가는 것도 추천한다.

◇ 라이트한 맛으로 가볍고 깨끗하게 즐기기 좋은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 아르투아의 필스너 맥주는 사츠 홉의 맛, 향에 옥수수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상대적으로 가볍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빛깔 또한 엷은 황금색으로 라이트한 보디를 나타내는 듯하다. 

더운 여름 땀을 흘린 후 한잔 하기 좋은 술로 성배 모양의 챌리스(Chalice)잔을 찬물로 정화시켜 40~50도 기울인 잔에 따라 완벽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9단계 따르는 법을 지키면 더욱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다.

◇ 달콤한 맛과 스파클링한 짜릿함이 존재하는 ‘버니니’

달콤한 맛과 기포가 주는 짜릿함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버니니는 모스카토 품종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5% 알코올도수로 차갑게 칠링하여 가볍게 취하기에 제격이다. 샐러드, 과일, 치킨 등과 궁합을 이루며 술을 싫어하는 이들과도 함께 어울려 마시기 좋은 주류다. 풍부한 과일과 꽃 향이 더해져 여운이 오래 남으며, 소주와 섞어 한국식 칵테일인 ‘소니니’로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