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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둘러싸여 희미하게 보이는 사물과 인물, 자연을 화폭에 담아 신비로움마저 들게 하는 중국의 몽롱화(朦朧畵)가 국내 최초로 광주에 전시돼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와 광주문화재단(재표 서영진) 주최로 지난 18일 호남대 공자학원 1층 전시실에서 개막된 '제1회 한·중 대학교수 미술교류전-바람·물·빛展'에 뿌연 안개 속으로 보이는 삼라만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중국 최고의 사립 미술대학인 하북미술대학 쭁쪙이 이사장 겸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의 작품 40여점과 호남대 미술학과 교수들의 작품 등이 걸린 이번 전시는 미술을 전공하는 한중 대학교수 간 국제교류전으로 매년 1회씩 광주와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중국 '몽롱화파'의 창시자로 알려진 쭁쪙이 총장의 작품도 출품돼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았다. 바람과 안개가 많은 허베이성의 지역적 특성을 잘 나타낸 화풍으로 평가받는 쭁쪙이 총장의 몽롱화는 안개와 바람 등으로 뿌옇게 보이는 사물을 형이상학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화풍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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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