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테러 소녀 /자료사진=뉴시스

'나이지리아 소녀'

자살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힌 나이지리아 13세 소녀가 “산채로 묻겠다고 협박당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소녀는 보코 하람 조직원에게 자살 폭탄 공격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 조직원들이 산 채로 땅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협박하자 할 수 없이 폭발물이 가득 채워진 조끼를 입고 자살테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앞서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보르도주 주도 마이두구리의 시장으로 향하던 길에서 배에 폭발물을 두른 한 소녀가 자경단에 의해 잡혔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자생 이슬람 무장반군인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에는 특히 10대 소녀들의 자살폭탄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에도 이 시장에서 2명의 젊은 여성이 폭탄을 터뜨려 16명이 숨졌고, 지난달 25일에도 10대 소녀 2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상인 등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나이지리아 소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 보코 하람에게 넘겨줘 세간의 비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