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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갤럭시S6가 공개되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 이상 상승했다. 관련 부품주인 아이씨디, 플렉스컴, 에스코넥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플렉스컴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시장 내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하지만 갤럭시S6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가격제한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내·외장부품 제조업체인 에스코넥의 주가도 갤럭시S6가 디자인과 경량감에 무게를 둠에 따라 메탈케이스 생산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박스권을 뚫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몰레드(AM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 패널용 장비를 제조하는 아이씨디는 주거래처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주증가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무선충전 관련주인 아모텍, 알에프텍 등의 종목은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충전기를 납품하는 1차 협력사인 알에프텍은 이날 2.90% 하락했다. 시트 형태의 안테나에 무선충전도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아모텍도 2.81% 내림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외선을 차단하는 블루필터 제조업체인 옵트론텍도 3.31%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갤럭시S6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관련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갤럭시S6의 시장성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여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별 기업의 성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씨디의 경우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패널업체들의 아몰레드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마트폰의 경쟁요소가 성능이 아닌 디자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한 아몰레드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아몰레드 투자가 본격화 되면 제조공정에 필수부품을 생산하는 아이씨디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씨디의 올해 매출액이 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반면 아모텍의 경우 지난 2013년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칩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아모텍의 실적은 갤럭시S6에 무선 충전기술이 채택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에 무선충전이 탑재된다는 소식은 연초부터 시장에 알려져 이미 관련 특정부품 업체의 주가가 평균 40~50% 상승해 수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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