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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백신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던 진원생명과학은 4일 장 시작부터 7%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전날 5거래일간 급등을 멈추고 하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메르스 관련 종목으로 거론된 한올바이오파마, 슈넬생명과학, 고려제약, 진양제약, 바이오니아 등은 전날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연이은 급등 뒤 바로 찾아온 급락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치료 백신이 없기 때문에 제약이나 바이오 기업들은 수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개발에 착수하더라도 수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성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슈가 잠잠해지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오공, 케이엠, 파루 등은 실제 판매가 폭증했다는 사실에 근거해 강세를 지속했다. 실적의 실체가 없는 바이오나 제약관련주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들었다는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이어오던 여행, 화장품 업종도 전날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97% 상승했고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화장품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여행주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의 메르스가 구조적으로 빠른 확산성을 보인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메르스 리스크에 대해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리스크가 높아지는 신호가 나오는 경우 내수 업종의 부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수주 포트폴리오를 홈쇼핑, 미디어, 게임 등 실내활동과 관련된 분야 위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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