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루드페이퍼를 소개해주세요. 


루드페이퍼에서 프로듀서를 맡은 RD, 보컬을 맡고 있는 쿤타입니다. 처음엔 팀 이름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우연히 함께 서산으로 여행을 갔다가 머리에 문득 루드(RUDE)와 페이퍼(PAPER)란 단어가 스쳐 지나갔죠. 합쳐서 발음하니 어감이 좋더라고요. 간단히 말하면 종이로 된 외계인이 콘셉트에요. 



Q. 루드페이퍼는어떻게 결성됐나요?
 


R : 6~7년 전 바스코 형과 앨범 작업을 함께 하다가 처음 쿤타와 만났어요. 당시 쿤타는 쿤타 앤 뉴올리언스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국내 레게에서 독보적인 팀이라, ‘나도 저렇게 색이 강한 뮤지션과 함께 팀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쉬움을 한 켠에 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팀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K : 쿤타앤뉴올리언스란 팀을 해체하고 여러 프로듀서들과 팀을 하려 찾다가 RD를 만났어요. 당시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을 해서 잘 알았죠.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만큼 퀄리티를 만드는 프로듀서는 없었어요. 그게 RD와 팀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요. 


Q.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레게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R : 쿤타와 작업을 하면서 쿤타와 잘 어울리고 잘할 수 있는 장르를 맞추다 보니 레게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나도 레게가 나에게 최종 목적지가 되겠구나’ 했어요. 그러다가 일본에 가서 레게 커뮤니티를 보고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K : 레게를 알기 전에 힙합을 먼저 좋아했지만 가장 제게 레게를 쉽게 알려준 아티스트는 Wyclef Jean이에요. 그의 음악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레게를 하게 됐죠. 


Q. 레게 음악만이 갖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K: 한국에서 비추어 지는 레게는 한량이거나 코믹한 요소들로 비춰지는게 많은데 레게는 사실 굉장히 전투적이고 저항의식이 강한 음악이에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고 그 힘을 통해 사회의 많은 엉뚱한 시스템들을 꼬집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Q. 레게 음악활동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K :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자메이카에 inna de yard 라는 역사적인 공간이 있어요. 많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성지처럼 찾는 곳인데 거기서 공연한 순간을 잊을 수가 없구요. 힘든 부분은 아직 레게에 대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은 한국 실정이 공감 형성을 시키는데 항상 어렵게 느끼고 있습니다. 


Q. 레게 페스티벌 Rise Again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Rise Again은 사실 제가 기획한 프로젝트에요. 일본의 레게 씬을 보고 국내의 레게 씬을 만드는 것이 가장 급하고 그것이 국내의 레게 아티스트들이 우뚝 서는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국내 레게 뮤지션들이 레게란 분모를 갖고 모이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페스티벌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공연 콘텐츠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2집 앨범 기획은 모두 자메이카에서 이루어 졌어요. 제작에 많은 시간이 걸려서 지치신 것은 알지만 그만큼 거대하고 만족스러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루드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