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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시대에 철로 만들어져 미스터리로 남았던 투탕카멘의 단검이 운석에 든 철로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늘(2일) 영국 가디언은 이탈리아와 이집트 과학자들이 BC 13세기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단검이 운석을 제련해 만든 순장품이라는 내용을 운석·행성 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925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3300여년 전에 조성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각각 철과 금으로 된 칼날이 있는 단검 2개를 발견했다. 투탕카멘의 단검은 고대 이집트에서는 철기가 드물었을 뿐 아니라 녹슬지 않아 학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연구진은 '형광 X선 분석기법'을 통해 이 단검의 철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우주에서 온 물질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코발트와 함께 고농축 니켈 등을 발견했고, 단검의 성분비가 16년 전 이집트에서 발견된 운석 '카르가'라는 운석과 유사한 성분임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훌륭한 장식품이나 의례품 생산을 위해 운석 철에 큰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견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런 진귀한 철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기원전 13세기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