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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1개월 연속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25일 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월 금통위는 통화정책회의 대신 금융안전점검회의가 열린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오는 7월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계부채와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Fed는 내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 추가금리인상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새정부 정책코드가 민생과 서민에 집중돼 있어 한은으로서는 당장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기 힘든 상태다. 소비위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늘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부채 규모는 1360조원에 달한다.
한편 시장도 이번 금리동결을 충분히 예견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금리동결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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