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원룸 골목.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가 민간이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사들여 신혼부부·모자안심·청년 1인 기업·홀몸어르신 등 주거취약 계층에 맞춤형 공공원룸으로 공급하는 가운데 원룸을 추가 매입해 공공원룸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상반기에 이어 원룸 300호(2017년 2차분)를 매입하고 매도 희망자를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민간이 짓는 도시형생활주택 제도 도입 이후 16회에 걸쳐 총 3450호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3128호를 공공원룸주택으로 공급해 1~2인 가구 주거난을 해소했다.

원룸은 서울시가 자치구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한 주택 유형과 세대별 규모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우선 매입하고 자치구에서 직접 입주자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매입 유형은 면적 14~50㎡의 원룸으로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매입 제외 대상은 관련법에 의거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세대,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 지역,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또는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 등이다.


서울시는 매입 물량의 70%를 사용승인이 완료됐거나 현재 건축 중인 주택으로 정해 매입과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