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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이 늘었다. 정부의 대출규제에도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월중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9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4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의 70%를 차지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6조7000억원 늘어 전년동기(6조3000억원)대비 4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4조8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1조9000억원)도 1000억원 늘었다.
이는 주택거래가 늘면서 은행의 주담대 증가세가 커졌고 기타대출 부문은 카카오뱅크의 신규영업 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전국 주택매매량은 4월중 7만5000건 수준이던 것이 5월8만5000건, 6월 9만8000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 후 사흘 만에 기타대출이 4000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7월중 제2금융권 대출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3조7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은 1조3000억원 증가했고 보험과 저축은행·여전사 등은 각각 6000억원, 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시장 규제강화우려에 따라 자금확보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당국이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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