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사건과 관련없음/사진=뉴스1

노후 타워크레인을 수입한 후 제조연식을 조작해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이 유통한 타워크레인 132대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공정증서원본 등 부실기재 혐의로 건설장비 수입업체 대표 이모씨(44)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중고 타워크레인 132대를 수입해 제조일자를 1~10년 앞당겨 등록, 전국 건설현장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당 1000여만원씩 총 1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타워크레인들은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수입신고서에 제조일자를 기재할 의무가 없고 임의로 제조일자를 적어도 확인하는 사람이 없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조일자가 조작돼 유통된 타워크레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