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기자회견./사진=임한별 기자 프레시안이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와의 인터뷰를 담은 재반박 보도를 낸 가운데 여전히 많은 누리꾼들은 프레시안의 보도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12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1년 12월23일 정 전 의원은 렉싱턴호텔에 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내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병문안한 한 때가 오후 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기 때문에 피해자 A씨가 저와 만남이 있었다고 하는 오후 2시 전까지 여의도 호텔로 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 속에 많은 누리꾼들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프레시안의 보도 내용을 지적하는 사람이 눈에 띈다.
프레시안의 보도가 거짓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보인다. 프레시안의 보도가 사실여부 파악 위주가 아닌 제보성 기반이라는 점. 기사에서 설명하는 시간이 자꾸 바뀐다는 점, 남자친구한테 이메일 보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점이다.
yook****는 "하다하다 민국파가 측근이래. 정봉주 후원금 빼돌리고 카페 쫓겨난 인간이 뭔 측근이냐? 급하니 마구잡이로 나오는구나"라며 프레시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befo****는 "민국파? 닉네임? 이게 무슨 소설이야. 여태까지 소설 쓰고 있었음? 이번엔 1~2시? 저번엔 3~4시라며?"라고 시간이 계속 바뀐 점을 지적했다.
프레시안과 정 전 의원의 의견 대립에 여전히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메일을 남자친구한테 보내는 사람이 있어? 그것도 존댓말로?", "수상해", "누굴 믿어야 하는 거지", "프레시안 젊은 여기자가 이렇게 당당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기자를 믿을래", "정치인보다는 기자를 믿는 게" 등 다양한 의견과 함께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사건 당일 행적을 밝힌 민국파가 과거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의 카페지기라고 소개했다. 당시 미권스는 회원수 20만명에 달할 정도였고 정 전 의원이 ‘나는 꼼수다’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민국파가 옆에서 보좌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2012년 8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을 앞두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미권스가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로 문재인을 지지하자 정 전 의원이 경선 중립을 주장하며 민국파에게 카페지기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후 갈등 끝에 민국파가 카페지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둘은 회복할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