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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 검찰 차량을 타고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앞은 이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수많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전해진 22일 밤 11시쯤부터 많은 시민들이 구치소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때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 위로 수상한 물체가 쏟아졌다. 한 시민이 구속 수감을 축하(?)하는 의미의 장미꽃을 던진 것이다. 또 여러 개의 계란들이 이 전 대통령의 차량으로 던져졌다.
한 시민은 "이렇게 좋은 날 떡을 먹어야 한다"며 다른 이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줬다. 다른 시민은 '대통령 구속은 전세계 망신살'이라 적힌 현수막을 들고 "MB 굿나잇!"이라 외치기도 했다. 시민들은 "잘갔다" 등의 구호를 연호하며 한동안 구치소 앞을 지켰다.
장 수석대변인은 23일 새벽 이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되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히며 분노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검찰 구속 과정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측근 30명이 전직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도 자택 주차장 안에서 배웅하며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23일 "서울동부구치소가 이 전 대통령에게 총면적 13.07㎡(3.96평)의 방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독거실에는 일반 수용자의 방에 비치된 것과 같은 △TV △침구류(이불·매트리스)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거울 △청소용품 등의 물품들이 구비돼 있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의 신분을 고려해 전담교도관을 지정하되 취침과 식사 등 일상생활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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