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스키장에 내린 오렌지색 눈/사진=CNN 방송 캡처
동유럽에 있는 스키장이 오렌지색 눈으로 뒤덮였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생성된 모래 폭풍이 유럽으로 넘어오면서 생긴 현상이다.

2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오렌지색 눈으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루마니아 산악지대가 마치 화성 같은 풍경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모래 폭풍에 의한 것이라며 모래와 먼지, 꽃가루가 뒤섞이면서 오렌지색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색 눈은 대략 5년 주기로 발생한다. 2007년에도 시베리아 남부 3개 지역에 오렌지색 눈이 내렸다.


그리스 아테네 기상청은 CNN에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모래가 전국을 덮쳤다"며 "그 밀도가 최근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긴 사람들은 트위터 등 에 "오늘은 화성에서 스키를 탔다"며 오렌지색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