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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한다"고 밝혔다.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이 우리가 제안한 수종과 문구 등을 모두 수락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故)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로, 기념식수목은 소나무다.
특히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가 심어질 예정으로,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며 식수 후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수를 주게 된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후 양 정상은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게 된다고 임 위원장은 설명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유엔사에서 'FOOT BRIDGE'(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도보다리라고 칭하게 됐다.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다리의 확장된 부분에 위치한 군사분계선 표식 바로 앞까지 양 정상이 함께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협력과 번영의 시대를 맞는다'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 풀이다.
이에 따라 도보다리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 그 자체를 상징하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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