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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한 라틴계 남성이 자신이 주문한 음료에 '비너'(Beaner)라는 비하 단어가 적힌 것을 발견했다. 비너는 멕시코인이나 멕시코 혈통의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말로, 콩이 많이 사용되는 멕시코 요리를 빗대 만들어진 속어다.
이 남성은 지역 언론인 KNBC에 출연해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에 실수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가 보도되자 스타벅스는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실수는 용납되지 않으며 사태를 파악한 뒤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오후 미 전역 매장 8000여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17만5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12일에도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 손님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스타벅스는 흑인 남성 2명에게 사과하며 각각 1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한 흑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하고 쫓겨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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