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3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바쁜 직장생활과 이어지는 가사 그리고 늦은 출산와 육아 등으로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30대 부부가 각각 챙겨야 할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30~40대 늦은 출산…허리, 손목통증으로 괴로운 여성

30대 부부는 늦은 출산으로 육아업무와 가정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여성이 출산 후 발생하는 ‘산후요통’과 더불어 많은 부위에 통증을 오랜 시간 경험하게 된다. 또 아이를 안고 지내다 ‘만성적인 요통’과 ‘어깨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에 젖을 물릴 경우에도 자세를 자주 바꿔주어 목과 관절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끌어안아 올리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남편의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 유산소 운동을 바탕으로 근력운동을 통해 건강한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맞벌이부부의 경우 가정업무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무리한 가사업무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같이 근막이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통증도 생기기 마련이다. 무리한 가사 업무를 일을 반복하게 되면 손목 부분 또는 팔꿈치 부근 힘줄에 손상이 가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평소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사업무 중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물건을 배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또 음식 재료를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를 미리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평소 손목이 약한 주부들은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 업어주고 들어 주고…늘어나는 남성 어깨통증 환자


최근에는 남성의 경우에도 아이를 돌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어깨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자주 업어주고 안아주다 보니 생기는 어깨질환은 방치하게 되면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어깨 관절에는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견봉(어깨의 볼록한 부분)이라는 부분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과 상완골(팔의 위쪽 뼈)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견봉과 회전근개(어깨힘줄)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0~30대 어깨 관절이 건강할 때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의 여유가 충분하지만,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지거나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했을 때, 외상으로 다쳤을 경우에는 견봉과 어깨 근육 사이에 마찰이 일어날 수 있고, 잦은 마찰로 인해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충돌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팔을 머리 높이, 또는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때문에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또는 샤워를 할 때,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등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자주 겪게 된다.

대부분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팔도 아프고 저릴 수 있으며,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또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처음 통증을 느낄 때는 어깨가 결리거나 쑤시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것은 오십견(동결견)이나 가벼운 어깨 통증과 증상이 같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마취통증전문의 최봉춘 원장은 “맞벌이 부부들은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30대 부부의 경우 초기의 요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받는 것이 꾸준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