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5월 말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7월1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제공=KT

KT가 지난 5월 말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이하 데이터온)의 가입자 수가 7월1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섰다.

1일 KT는 데이터온 출시 1개월만에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며 데이터 무제한이라는 혜택에 고객이 크게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KT 측은 “데이터온 출시 초기 20~30대 고객층이 요금제 변경을 통해 주로 가입했다면 이제는 단말교체 시에도 70% 이상이 데이터온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온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구간 데이터 무제한’(속도제어)으로 타사 대비 월등히 많은 데이터 제공량이다.

데이터온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무제한 요금제 대비 33% 높다. 특히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온 비디오’ 가입자의 비중은 50%가 넘으며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65.8 대비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온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고객들뿐 아니라 고객들을 상담해주는 대리점 직원들에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시장에 조기 안착 중이라는게 KT의 분석이다.

또 해외 5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시 초당 1.98원의 요금이 적용되는 로밍온 요금도 반응이 뜨겁다.

최근 미국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신모씨(42)는 “예전에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어플로 택시를 호출했는데 택시기사가 내 위치를 찾지 못해 통화를 하다 택시비보다 비싼 요금을 부담해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다”며 “이제 이런 해외 통화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KT 측은 “로밍온 출시 후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여행기간 동안 평균 1000원 이하의 요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로밍온 시행 전 1인 평균 통화요금이 1만4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평균 93% 인하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로밍온은 현재까지 1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휴가철을 맞아 7월 중 아시아 5개국(베트남,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에도 로밍온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상무는 “지난 3년간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했고 현 시점의 고객 니즈에 맞아떨어져 호응이 뜨겁다”며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온, 로밍온 서비스뿐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온’(ON) 의 고객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