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을 역임한 후 국내로 돌아온 셰프 에드워드 권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공개된 화보에서 에드워드 권은 조리복을 입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포멀한 복장으로 부드러운 남성미를 발산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오너셰프로서 9년째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느낀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너셰프는 악마와 천사의 양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오너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창출하고자 한다면 셰프는 양질의 음식을 만드는 데 몰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구조의 레스토랑을 운영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최근 새로운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앞둔 그는 “김해에 내 이름을 내건 5개의 레스토랑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함으로써 지역적 특성에 따른 외식업과 음식 문화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기부여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1세대 스타 셰프로서 현재 수많은 요리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척한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에드워드 권. 그에게 셰프로서 이러한 발판을 다지게 된 계기를 물었다. “셰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던 것이 큰 이유”라며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셰프가 식품을 통해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중에게 전문적이고 올바른 식문화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일하며 힘든 점도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가장 힘든 점은 언어나 문화적 장벽이다”며 “한국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 보니 무시를 당할 때도 많았다. 국가 경쟁력에 따라서 그 나라의 국민도 전 세계에서 등위가 매겨지는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셰프의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그에게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만나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묻자 “셰프라는 직업이 대중 친화적인 직업이 되어야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의 기질보다는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셰프와 음식 문화에 대한 시장성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지 내가 연예인이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 중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꼽으며 “특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셰프가 개인으로 조명됐다면 음식을 만들고 그것이 식당에 나오기까지 팀의 조화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팀셰프’도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한편 셰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위험이 도사리는 주방에서 일하다 보니 엄격한 서열 구조를 이룬다”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감내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는 셰프의 이미지를 보고 스타 셰프의 꿈을 가졌다면 일찌감치 꿈을 접으라”며 “극소수인 그들을 보고 막연한 기대를 한 채 셰프가 되고 싶어 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