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2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오른쪽)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비보에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심상정 전 대표는 오늘(2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라며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9시38분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모친과 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치 않는 데다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는 만큼 부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투신한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외투를 발견했다. 외투 안에는 유서, 신분증이 든 지갑, 노 원내대표의 정의당 명함이 담겨 있었다.

유서는 가족 앞으로 2통, 정의당 앞으로 1통이 남겨졌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이 있지만 청탁이나 대가성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정의당은 노 전 의원의 장례를 '정의당 장'으로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 마지막 날엔 국회에서 영결식을 갖는 '국회 장'으로 거행된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공동장례위원장으로는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천호선, 나경채, 김세균 전 대표로 결정됐다. 장례 집행위원장은 신장식 사무총장, 장례위원은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추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5일 밤까지다.


노 원내대표의 발인은 27일이며,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 영면할 예정이다. 각 시도당 사무실에 분향소도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