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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뽑힌 오지환(28‧LG 트윈스) 선수에게 이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위해 군 입대까지 미룬 그를 향한 조롱이다. 국가대표의 위상을 병역면제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직설적인 비판도 이어진다.
이 같은 논란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대표팀의 선동열 감독은 결과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야구대표팀은 18일 개막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조금 늦게 참가한다. 야구는 첫 경기가 26일에 있어 대표팀은 이날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소집됐고 22일까지 훈련한 뒤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선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대표팀 선발 당시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오지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지환은 이번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77, 9홈런 8도루를 기록 중이다. 성적에서 김하성(22·넥센)에 밀려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고려되지 않았고 백업으로 쓰기에는 유격수 외에 실전에서 소화한 포지션이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지만 선 감독을 그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많은 오지환을 어떻게 활용하겠냐는 질문에 “선발할 때 포지션별 주전을 먼저 뽑았고 당시 오지환이 주전은 아니었다”며 그를 선발 투입하지는 않을 것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현재로서는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유력하다.
선 감독은 “오지환이 국가대표의 일원이 됐는데 논란이 있어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이번에 금메달을 딴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도 이번 논란에 대해 원론적인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지환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는 것만이 현실적으로 논란을 조금이나마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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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