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LoL 한국과 중국간 경기화면. /사진=SBS 중계방송 캡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4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국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LoL A조 경기에서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무찌르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현재 한국팀은 28일 열리는 중국,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준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조 2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준결승을 확보한 상황이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e스포츠업계가 주목한 점은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었다. 세계를 호령하며 SK텔레콤 T1을 강팀 반열에 올려놨던 이상혁은 올 LCK 서머 시즌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와 함께 기량저하까지 의심됐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출전 당시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베트남과 경기에서 '벨코즈'를 선택해 전장을 누비며 16대8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중국전인 긴 퍼즈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오히려 팀워크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장 ‘스코어’ 고동빈을 중심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12대7 승리에 일조했다. 

2연전을 펼친 카자흐스탄은 한국 선수들의 놀이터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르블랑'으로 7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기인' 김기인도 '아트록스'로 5킬 3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어진 4경기에서 한국팀은 카자흐스탄을 43대7의 스코어로 대파했다.

e스포츠 관계자는 "중국전이 최대 분수령이었는데 선수들이 완벽한 팀워크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마지막 남은 경기까지 힘을 내서 준결승 진출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oL 대회 2일차 경기는 아프리카TV, KBS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