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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촉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1일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고 이어 이 본부장과 비핵화 촉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전날 만찬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비건 대표는 오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 관계부처 당국자들을 예방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면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종전선언 등에 대한 한미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5일 실시된 우리 정부 대북 특사단의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의사를 확인한 가운데 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처음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 미측 대표단에는 국무부에서 한국과장을 역임했던 마크 램버트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과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북한과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던 엘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비건 대표는 한국을 방문한 뒤 곧바로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가 한국을 포함 동북아 3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23일 임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 특사단이 방북을 계기로 북미 대화 동력이 살아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이번 동북아 순방으로 한반도 주변국들과 종전선언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하며 북한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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