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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새벽 0시30분쯤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가 집으로 찾아왔다. 당시 구하라와 함께 있던 후배 B씨는 "언니 남자친구가 방에 들어와 '넌 이 와중에 잠이 오냐'며 언니를 발로 찼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욕을 하며 나를 밀쳤고, 나도 그를 밀쳤다. 그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고 화이트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었다는 구하라의 후배 B씨도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나는 자는 척을 했다. A씨는 ‘넌 이 와중에 잠이 오냐’며 언니를 발로 찼다”며 “(싸움 이후) 급히 언니 방으로 갔다. 화이트 보드가 떨어져 있었고, 문도 깨져 있었다. (언니) 머리가 풀어 헤쳐졌고, 팔과 다리 쪽은 붓고 까졌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A씨가 집을 나서면서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자신이 한 연예관계자 C씨와 점심을 먹으면서부터다. 당시 구하라는 매니저와 함께 C씨와 점심을 먹었으나, 점심 식사 자리에 C씨가 동석했다는 사실은 A씨에게 알리지 않고 매니저와 둘이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C씨가 동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구하라의 거짓말에 화를 냈고, 구하라는 이를 해명하기 위해 12일 오후 C씨가 일하는 헤어샵에 갔으나 C씨는 구하라에게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것.
구하라는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잘해준다. 그런데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싸운다.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 오면 무섭게 변한다. 감당하기 힘든 말들을 한다”며 “(그런 일로)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임에 남자가 있으면 말을 안했다. 그날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후배 B씨도 “(A씨는) 일 때문에 만나는 관계자까지 의심했다. 그러다 술을 마시면 험한 말을 한다.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들”이라며 “언니도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제 잘못을 안다.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사실은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 해도, 이건 아니다”라면서 팔 다리에 멍이 든 사진과 산부인과·정형외과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구하라의 산부인과 진단서에 따르면 질병명은 ‘자궁 및 질 출혈’로, “상기 환자는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상기 진단명으로 약 1주일 동안의 안정 가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사 소견이 적혀 있다.
정형외과 진단서에는 경추 염좌, 안면부 좌상 및 염좌, 하퇴부 좌상 및 염좌 등의 진단명이 표시되어 있다.
앞서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며 쌍방폭행이라는 구하라의 주장을 부인했다.
A씨는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가운데 양 쪽이 첨예한 대립을 세우고 이어 향후 경찰 조사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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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