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낙승했다./사진=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3연임과 함께 역대 최장기간 재임하는 총리가 됐다.

20일 NHK 등은 아베 총리가 총 553표를 얻어 254표를 받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매 3년마다 치러지며 1인 1표를 가진 국회의원 표 405표와 전국의 자민당원표 405표를 합쳐 총 810표를 놓고 경쟁한다. 당원투표는 지난 19일 마감됐다.


아베 총리는 결과 발표 후 "개헌에 나서겠다"면서 "새로운 일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전쟁가능국가' 개헌에 필요했던 정치기반을 얻게 됐다. 그동안 모리모토학원 스캔들 등 내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동력을 상실했지만 이번 선거에 압승하면서 이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는 반대여론에도 일본 자위대의 근거를 헌법에 명시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해왔으며 올 가을 임시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주변 아시아 국가와 적지 않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약대로 무상교육·육아지원으로 복지를 확대하고 고용·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