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서 호투한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24)./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결정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츠를 꺾고 6시즌 연속 지구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LA다저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5-2로 격파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3시즌 이후 6년 연속 지구 우승이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날 LA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24)는 3회 초 이안 데스몬드(32)를 사구로 출루시키고 찰리 블랙몬(32)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DJ 르메이유(30)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뷸러는 6회 초까지 블랙몬에게만 안타를 허용하는 등 6⅔이닝 동안 3삼진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타격왕 블랙몬과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MVP급 타자 놀란 아레나도(27) 등이 포진한 콜로라도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뷸러는 6회 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까지 추가하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뷸러는 이날 경기까지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에서 총 137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방어율 2.62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팀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LA다저스 타선도 뷸러의 호투에 부응하듯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냈다. 4회 말 코디 벨린저(23)가 2점을 앞서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5회 말에는 맥스 먼치(28)도 투런 홈런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경기는 5-0으로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막판 콜로라도의 추격이 거셌다.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25)는 9회 초 LA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켈리 젠슨(31)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헤라르도 파라가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경기는 5-2 LA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에 오른 LA다저스는 오는 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뷸러와 함께 최근 LA다저스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류현진(31)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패배한 콜로라도는 내셔널 중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배한 시카고 컵스와 오는 3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콜로라도의 중간 계투 오승환(36)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