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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술집 김현숙. /사진=tvN 방송캡처 |
대한민국 최초, 최장기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30대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현실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온 작품.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벌써 시즌17을 맞이했다. 시즌17은 '엄마'가 된 영애씨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날 오랜 시간 '영애씨'로 살아온 김현숙은 영애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실제로 자신에게도 많이 일어났다는 독특한 징크스를 전했다. "극중 산호와 파혼했을 때 오래 사귀던 실제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고 입을 연 김현숙은 "그리고 실제로 사기를 당하고 나서 2주후에 사기꾼을 쫓아가는 장면을 찍었다"고 전했다.
10년 동안 착실히 모아온 돈을 사기 당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김현숙은 "19세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삼남매 가장 역할을 했다. 오빠도 의대 남동생도 지금 목사다. 공부가 오래 걸렸다. 내가 일찍 돈을 벌었고. 공부 시키고 빚도 갚고. 한눈을 안 팔았다. 출연료만 모으고. 항상 비축하고 내가 뭔가 짊어져야 한든 무게감이 있었다.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3년 전에 크게 사기를 당했다"고 상처를 털어놨다.
김현숙은 "그런 거에 홀린 이유도 항상 불안정한 직업 아니냐. 일 외에도 앞으로 엄마가 더 노쇠해지실 거고, 내가 항상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당한 이유에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다. 돈도 돈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는 거 아니지 않냐. 바보가 아닌 이상. 사람에 상처 받고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힘든 게 문득문득 올라온다. 지금도 새벽에 촬영 하러 나가면 '내가 이렇게 힘들게 10년을 모은 돈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힘드니까 정신과를 찾아갔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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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