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태백장사 타이틀을 다시 쟁취한 부산갈매기씨름단 오흥민 선수./사진제공=부산갈매기씨름단
6년만에 태백장사 타이틀을 다시 쟁취한 부산갈매기씨름단 오흥민 선수./사진제공=부산갈매기씨름단
"부산씨름의 자존심" 부산갈매기씨름단의 오흥민(39)선수가 6년만에 태백장사 타이틀을 다시 쟁취했다.

오흥민 선수는 지난 2일 전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 결정전에서 이재안(양평군청)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오흥민선수는 2013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의 생애 첫 태박장사 등극 이후 6년 만에 정상 등극의 감격을 누렸다. 또 부산갈매기씨름단은 2015년 이영호 선수의 한라장사 등극 이후 4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오흥민 선수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정민궁(연수구청) 선수를 가볍게 2대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이 체급 강력한 우승후보인 윤필재(의성구청) 선수를 역시 2대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오흥민선수는 이재안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두 판씩 주고받은 뒤 다섯 번째 판에서 뒤집기 되치기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흥민 선수는 현역 씨름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백전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신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산갈매기씨름단 김태우 감독은 "오흥민 선수는 타고난 성실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부산갈매기씨름단은 물론 부산씨름에서 없어서는 안될 보석같은 존재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태백장사 타이틀을 다시 한번 얻게 된 점 감독으로써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