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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좋다 송도순 갑상선암. /사진=MBC 방송캡처 |
이날 송도순은 아침부터 목에 손수건을 두르며 목을 관리했다. 그는 “산삼 세 뿌리를 끓여서 물로 마신다. 이 물로 강황도 먹고 약도 먹는다”고 말했다.
송도순은 “몇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한 다음부터 옛날보다 소화가 잘 안 된다. 무즙을 내어서 먹었더니 체하지 않더라”며 “의사가 ‘굉장히 피곤하셨을 텐데’라고 묻더라. 수술하고 나니까 안 피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누구나 다 (건강관리) 하는데 난 안 했다. 그래서 그걸 지금 이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도순은 평생 치열하게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53년간 안 잘리고 했다. 은퇴라고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그만하려고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평생 계를 한번도 못 들었다. 잘리면 곗돈을 못 내지 않냐. 잘릴까 봐”라면서 “내 몸 나가는 줄 모르고 치열하게 산 것 같다. 안 잘리려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송도순의 아들 박준혁은 “저 고등학교 때 너무 바쁘셔서 도시락을 싸주실 수가 없었다. 눈 뜨면 엄마가 없었다. 중학교 때쯤 어머니가 잠깐 일이 없으셨는데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때”라고 말했다.
송도순은 건강관리와 함께 피부 관리에 신경 썼고 집안에 찜질방을 설치하는 등 자신만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썼다.송도순은 “은퇴할 거다. 내가 나를 자르려고 한다. 구경도 많이 다니고 슬슬 놀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순은 “난 행복이 뭔지 여태까지(몰랐다)”며 “사람들이 ‘행복하세요’ ‘행복합니까’ 하는 말을 이해 못했다. 근데 요즘 ‘이게 행복인가보네’ 한다”고 달라진 요즘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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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