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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아나운서, 김정은 부들부들. /사진=김정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이어 “이번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단둥 도착 시간과 맞물려 진행됐기 때문에 변수가 많았다. 당초 밤 10시에 특보 예정이었다가, 돌연 새벽 1~2에 진행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밤 12시경 연락을 받아 특보가 취소됐다고 연락 받았고, 약 5분 뒤 다시 특보가 생길지도 모르니 대기해달라고 들었다. 이런 과정을 2~3차례 반복해 결국 새벽 1시 40분에 특보가 생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정현 아나운서는 “힘든 일을 했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를 위해서 스스로 나선 일이었고, 특보 대기하는 시간도 괜찮았다. 물론 나도 사람이다보니 특보 가능성 여부와 시간이 수차례 번복되자 지치기도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 개인적인 공간에 위와 같은 내용을 썼다. #김정은부들부들 이라고 해시태그를 단 부분도 가벼운 마음에서 쓴 것이다. 정말 김정은에게 부들부들 거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모르는 어느 분은 ‘새벽에 뉴스특보 했다고 찡찡거리는 입사 1년차 아나운서’라고 압축하셨고,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게 화를 내시는 것 같네요. 언론인의 자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는데, 이런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단편적인 포스팅으로 전체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많은 분들이 그동안 비판하던 언론인 아니었습니까? 제가 이런 짤막한 글을 남겼다고 해서, 제가 특보를 위해 동료 대신 자원했던 부분들, 밥 먹다 말고 서둘러 달려왔던 부분, 아침까지 대기했던 부분들은 모두 ‘부족한 언론인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인지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정현 아나운서는 “설령 누군가가 ‘찡찡댄다’ 한들 어떨까요. 우리 다 사람이잖아요. 야근하시면서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분 있으실까요? 그런 내용 포스팅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서로 공감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차피 해야 하고, 하고 있는 일, 이런 식으로 ‘찡찡’도 대면서 우리 다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을까요..?”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김정현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출신으로 지난해 5월 MBC에 입사해 '섹션TV 연예통신', '두니아~처음 만난세계',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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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