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센스 돌풍, TED 대화법 분야 최고 조회수 기록한 '그 책'
TED에서 1400만이라는 대화법 분야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저자의 책이 한국에 번역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출간된 책의 제목은 <말센스>로 저자인 셀레스트 헤들리는 CNN, BBC 등 방송과 라디오에서 20년 가까이 뉴스 진행을 맡은 베테랑 방송인이다.

<말센스>가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 대화책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화법 책이 “대화할 때는 상대와 눈을 마춰라” “흥미로운 주제들을 얘기하라”처럼 대화 스킬에 치중했다면, <말센스>의 경우 대화의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대화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다.


<말센스>의 저자는 일상적인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 스킬 같은 것이 굳이 필요치 않으며 오히려 과도한 대화 스킬은 진솔한 소통에 방해가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닌데도 상대방의 눈을 너무 오래 쳐다본다든가 흥미로운 주제라면서 장황하게 말하는 것은 대화 상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인 셀레스트는 책에서 대화 스킬을 연마하여 ‘말재주’를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할 줄 아는 ‘말센스’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 망설이던 말, 감춰뒀던 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말센스’라는 것이다.


<말센스>는 주요 인터넷 서점 독자 평가에서 거의 100점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말센스>를 출간한 스몰빅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30~40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다가 지금은 20대와 50대로 독자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SNS의 유행으로 말보다는 글이 훨씬 편한 시대가 됐다. 말할 기회가 많지 않아 말로 소통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에 <말센스>의 돌풍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